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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야......

by 손 성 희 posted Aug 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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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야..

오늘 엄마 생일인데 아빠가 너 돌아올때까지 생일 파티 안하시겠데.

너 돌아온 다음에 축하해 주신데.

그래서 엄마가 삐졌지(겉으로만)

참 우리가족 모두가 아빠께 축하드릴일이 생겼단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신 아빠께서 차석을 하셔서 장학금을 타신단다.

수석다음에 차석이야.

장학금은 교수님과 아빠가 운영하시는 장학 재단에 기부하시고 장학증서는 우리가족에게 주는 선물이래.

밤잠 못 주무시고 열심히 노력하신 아빠가 멋있으시지?

성희야.

오늘 네 글을 읽었다.

반갑기도 하고 짧아서 아쉽기도 했다.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고 돌아오면 데미소다뿐 아니라 더 한것도 사줄께.

또 편지 보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