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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규언이

by 배규언 posted Aug 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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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언아 안녕
오늘은 10일째
너를 보낸지도 벌써 10일이 되었구나
요즘 집은 그야말로 조용하구나 너도 없고 네 엄마도 연수가고 없으니 아빠와 지원이 단 둘만 남아 있으니
오늘은 바람도 제대로 불지 않고 햋빛은 쨍쨍인 날씨구나 이런 날씨에 행군하면 더 힘들텐데
그래도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너는 씩씩하게 잘 해 나가리라 우리는 믿는단다
엄마 아빠에게 어리광 피우고 동생에게도 같이 있기를 바라던 규언에게서 벗어나 홀로 모든 일을 스스로 헤쳐 나가는 씩씩한 규언이로 자라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아빠는 네가 참으로 대견하게 생각되는구나
규언아 우리 가족들의 사랑(할아버지,할머니,엄마,아빠,지원)을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도 참 열심히 하였고 보람있는 재미있는 하루였다고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규언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