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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깡아 우깡아 새우깡아,

by 유세호 posted Aug 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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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아,
누나다,
쯧쯔, 안좋은 소식이다,
뭐처럼 시간내서ㅡ
수민이 한테 연락하려고,
니 핸드폰 켰는데,
잠금이라니,,
히든카드 유세호~
라는 말이 허무하게,,
비밀번호 풀려고 별 난리르 다쳤다.
ㅇㅣ런,;;;
너도 내심 수민이에게서 편지가 오기를 기다린게 아닌가 싶다,
씁,
왜 그랬니,, 쳇,

나는 오늘 중간소집일이라서
학교 갔다왔다,
화분에 물주고 왔음, ㅋㅋㅋ
오는길에 니 인형달린 필통 팔아먹고ㅡ
대신에 이 누나의 머니로!!<- 이게 중요해 흠, -_-++
이 누나의 주머니를 털어ㅡ
니 필통 샀다,
그중에 가장 사내놈 다운거 샀어,
청 바타에 파란글씨루,
쌸라 쌸라 써있는거ㅡ
어여와서
새필통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렴,
거기서 운동만 하니까
공부하고 싶지 않니??
ㅋㅋㅋ
포장도 해놨으니까,
어여 오기나 하셔,

난 이따가 엄마랑 음악회 가,
내 방학숙제 하려공,ㅋ
이글을 보면
너두 갑자기 음악회가 가고싶겠지.
티비도 보고싶지 않냐?!
ㅋㅋ
난 오히려 티비에 미쳐서,
학원 숙제도 안해가면서
원피스 보고 그런다.
ㅅㅔ상에 중학생이 만화에 미쳐서,,,
쯧쯔.

아빠가 엊그제 이상하게 생긴 의자 두개 갖고 오셨어.,
모델하우스에 안어울려서 가져오셨데..
비행접시처럼 생겼다,
ㅋㅋ
쓸데없는 얘기지만,
얼른 와서,
앉아보라그.
쇠라서 시원하고.
디게 편해, ㅎ1 ㅎ1ㅡ

아 배고프다,
아침 점심 다 부실하게 먹었더니,
너는 거기서 배고픈일은 없겠지?
ㅋㅋ
돼지같은 네가 배가 고파서 하루하루 굶주리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난 플릇선생님, 영어선생님한테 한소리들었다,
선생님들이 다 니가 거기 간거 알거등,
근데 내가 맨날 태평하게 놀러 다니고
웃고, 숙제도 안하고 그러니까,
넌 누나가 되서 동생걱정도 안되냐구 막ㅡ뭐라그 하시더라,
ㅋㅋ
걱정별로 안하지,
알아서 잘 하고 올테니까,
아니려나?!

동네에 매미가 좀 줄어들었다,
어제가 입추인가 그랬데,
그래서 그런가바,
그래도 아직 걸어오기에는 덥겠지?
헤헤. 열심히 해,

쓸데없는 얘기해서 많이 길어졌다,
그래도 니가 이런 얘길 더 좋아할것 같아서.
아님 말고요ㅡㅋ

너 편지쓰고 그러는 시간있으면,
이 위대하신 누나님한테도 좀 쓰거라,ㅋ

너 방학숙제 돈은 모아놨니?
거기서 아끼고 아끼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구걸해서
5만원 마련해놓으렴 ㅋ ㅑㅋ ㅑ ~ -0-;;

그럼 나는 이만 쓸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