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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과는 잘지내고 있지?
아빠 무사히 귀국했다. 갔던일도 잘보고 몇군데 관광하고 친구들도 보고하니
금방 열흘이라는 시간이 가더구나.
하지만 우리 아들은 세상에 태어난이후 가장 긴 10일을 보내고 있겠지.
이제 지나간 날보다 참여할 날짜가 적게 남은것에 위안삼고 남은 시간들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아빠는 바라고싶다.

아마 너의 16박 17일이 너의 인생의 축소판이라고하면 아빠만의 이상한 생각일까?
세상을 살면서 너의 행군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나오고 힘들고 지치지만 완주후의
너의 마음은 하늘을 나는 기분일거라 생각된다.

우석아! 아빠는 너와의 인연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너의 완주와 너의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거라고 굳게 믿는단다.

아빠도 비행기 타고 17시간을 왔서 피곤하지만 우석이에 비하면 조족지혈이겠지.
하지만 힘내고 좋은 선배들과 후배들도 사귀면서 즐겁게 완주하렴.

자랑스런 아들 홍우석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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