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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아들, 오늘도 익어가고 있겠구나.싱그러운 햇살에 여름 과일 익어가듯, 우리 아들도 몸과 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살찌어 가며 익어 가고 있겠지.

한빛아, 내일은 주일이구나. 요사이 말씀 묵상은 계속하고 있는지. 새벽부터 기상해서 쉽지는 않을테지.. 빨래도 해야되고, 씻기도 해야되고, 또 피곤을 풀기 위해서 쉬어야 하고, 대원들과
수다도 떨어야 되고... 그리고 중요한 작업(?)의 시간도 필요하고.....

아들아, 그래도 짬을 내어서 예배 시간을 갖도록 힘쓰거라. 너의 영원한 님과의 교제시간을 항상 갖도록..... 어쩌면 이번 행군 속에서 주님과 대화하며 그분의 사랑의 손길을 가장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될테니까...

아들아, 오늘도 동일한 걸음을 걷고 있겠지만,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오늘보는 자연은 어제와 다르고 또한 너가 밟는 땅 또한 새로운 지역이지. 그곳에서 맘껏 문화를 느끼고 자연을 빚으신 하나님의 능력을 호흡하며 걸어 보기를.......

아들아, 모든 것이 힘들어 어쩌면 아무 생각도 못하고 걷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눈을 들어 싱그런 하늘도 쳐다보고, 고마운 나무 그늘도 느끼며 자연의 숨결을 체득하며 걷기를....

한빛아, 지금 이모와 외할머님이 오셨구나. 오직 너 염려하는 말뿐이구나. 우리 아들 당당하게 걷고 있겠지. 다음에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해야겠다. 오늘도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주님, 오늘도 모든 대원의 건강과 영혼을 지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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