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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서 보낸 은원이 엽서가 오늘 도착 했단다! 드뎌!! 꺄꺄꺄호호호!!

밥도 불규칙한 시간대에 먹고, 쉬지 않고 행군 하고,넘 힘들면 갑자기 쉬고...
이렇게 시간을 잊고 지낸다는 얘기 들으면서 은원이가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구나...!
라고 또한번 생각해 본단다.

죽어도, 반드시, 도달해야할 목적지가 있다는 거.
무슨일이 있어도 낙오 할 수 없다는 거.
시간도, 요일도 잊은채 한 마음이 되어서 모두가 하나의 목적지를 향해 전진 한다는 거.

그리고 거기에서 사랑 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거.

은원아, 인생에서 새로운 문이 열리는 중요한 시기에 은원이는 정말 너무도 소중하고,
벅찬 경험을 하고 있구나.

나중에 은원이가 살면서 너무 힘든 일들이 올때, 지금 이 순간의 이 경험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은원이 내면에 살아 남아서, 다시금 너를 끌어 올릴 것 이라 고
엄마는 믿는다.

더군다나,
엽서에 써 있는 너의 멋진 말, 은원이 성격에도 맞는 재미 있는 캠프고,
이렇게 날짜와 시간을 잊는게 이 캠프의 매력이라는 그 멋진 대사에 그만
엄마와 아빠는 뿅! 정신이 혼미 해 질 정도로 은원이의 멋진 이면을 봐 버린걸...!

또 소식 전하구...
오늘 다혜한테 탐험 연맹 주소 알려 줬다.
아까 보니 글 올려 놨더구나.
종단하면서 깡 다구 (? 히히히 먼 소린지 원) 많이 길렀냐구 묻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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