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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용아 누리야

by 함철용 posted Aug 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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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용아 아빠다
이제 일주일 남았구나

네가 보낸 엽서 잘받아보았다
철이 많이 든거 같구나

햇볕에 타서 얼굴이 많이 검어졌겠구나
아빠도 남은 일주일 동안 무척 바쁠것 같다
일요일에 평택 갔다가 월요일에 엄마랑 서울갔다가
서울 전시회 준비를 하고 화요일에 다시 평택갔다가
밤늦게 내려와야 한다
며칠동안 바빠지면 글도 자주 올리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어제 오늘 네 롤라스케이트는 아빠가 아주 튼튼하게 고쳐놓았다
백제다리에는 롤라타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어제도 한번 갔었는데
아빠랑 엄마는 안타고 바람만 쐬었다
누리가 오면 같이 타러가야지

고생이 많이 되더라도
조금만 참아라

남은 기간 열심히 참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