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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아들 목소리가 들려서 엄마는 너무 좋았다.
그것도 처음보다 훨씬 씩씩한 목소리여서 안심하기도 했구.
그런데 왜 우리 승준이 글은 안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엄만 승준이 글이 보고싶은데....

어제 대장님 탐험일지를 보고 많이 웃기도 했고 걱정도했어.
혹시 탈출은 시도하던 대원이 우리 승준이가 아닐까해서...
우리 승준이가 워낙 단순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못하잔아!!!!

승준이 친군 많이 사귀었지? 누나들이랑 형아들도 많이 만나고...
대장님들은 어떠셔???????????
엄만 궁금한게 너무 많아.
우리 승준이가 너무 보고싶기도하고.

승준아!!!
정말 힘들지?
그래도 지금까지 잘 견뎌주어서 엄마는 우리 승준이에게 너무 고마워.
앞으로도 잘하거라 믿고...
엄마 승준이 믿어도 돼지?
아빠말대로 너무 힘이 들면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불러봐.
그러면 힘이 좀 덜 들지 않으까?
또 형아들이나 대장님 말씀 잘듣고..
우리 승준이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불편해지는 거는 안 좋잖아..
우리 승준이도 그렇게 생각하지?////

우리 승준이가 너무나도 보고싶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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