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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신애에게

너를 보낸지 어느사이 일주일이
지났구나.
그간 엄청 고생 많았지?
발이 부르트고, 물집이 생겨 터지고
몸이 쑤시고, 배낭은 무겁고, 날씨는 푹푹치고
모기는 자꾸 자꾸 괴롭히고 ...
이루 말할수 없는 난관이 있었지만
그러나 너는 그것을 이겨내고 있으며
무사히 16일에는 경복궁에 도착하여
기여코 해내고 말았다는 커다란 기쁨을
누릴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네 모습이 누구보다도
이 아빠는 자랑스럽단다.
우리 신애는 명랑하고 밝아서
얼운 생활 속에서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으리라 믿는다.
정읍에서 보낸 메일은 아주 잘 보았다.
정읍천에서 모처럼 재미 있게 놀랐다구...
네가 기대하는
살은 이번주에 빠질거야. 기대한다.
그리고 서울에서 만나 맛있는 것 많이 사줄께...

오늘은 주일이구나.
주영이와 다애와 함께 모여 가정예배를 보듯이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라.

오늘도 수고해라 .
열심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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