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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삶

by 황용선 posted Aug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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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 아침!
우리 용선이는 무얼하고 있을까?
지금쯤 식사를 마치고 행군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
건강한 구릿빛 얼굴과 건강만 증거를 내뿜는 땀에 흠뻑젖은 옷에다 반짝이는눈,
넘 부러운거 알지?
솔이가 매일 널찾아 일어나자마자 네방을 한바퀴 돈단다.
한국의 산천을 두루 탐사하면서 산천의기와 정기를 가슴에 가득 담길바래.
풍부한 감정과 개성넘치는 생각과 몸구석구석마다 새로운 기로 충만된 널 기다리며
우리 가족은 경복궁의 만남이 기대된단다.
새롭다는것.! 이것 이야말로 항상 들떠게하고 기대되게하는 그런말이 아니겠니?
사이다 많이 사갈께. 아주 시원한 것으로 .
그럼 오늘도 친구를 위하고 자신을 위해 열심히 하길바래
바이바이
널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