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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영원한 피터팬

by 이철상 posted Aug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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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들
더운데 엄청나게 고생하고있겟구나
날씨도 정말 덥구나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가 보낸편지는 다읽어보았는지
너무 많다고 읽다가말은건아닌지 모르겠네
더길 더 많이 쓰고싶은걸 참은건데
이제 일요일 아침이니까 5일 남은거지?
철상이가 주소를 모르는건가 엽서가 오질않네
잘있어라는것만으로도 족한데
어제 대장 일지를 보고 많이 걱정헸다
포기하고싶을만큼 힘들구나 생각이들었어
철상이는 그런친구를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빠 말처럼 용기를 주고 함께 하자고 따뜻한 위로를 했을까
너그로운 마음 전에 발보아에서 바라보던 태평양을 기억하렴 기회가 되면 크르즈도 꼭함게 타보자꾸나
대서양을 건너던 태평양을 건너던 다좋겠지
엄마는 철상이엑 해주고 싶은게 보여주고 싶은게 너무나 많은데
철상이는 너무 눈에 보이는것들만 하려고하는거같아서 안타까워
새로운 경험 새로운 환경 새친구들
하고싶어도 하지 못할수도있거든
늘 열려있는마음 새 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을 가지렴
엄마가 무엇을 가져가면 좋겠니
다른 친구들은 차가운 보리차 데미소다 애플 여러가지들이있던데
철상이는 무엇이 가장 하고싶니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말고 몸조심하렴 대장하고 형들잘도와서 무사히 1대대 완주하렴
사랑한다
안녕
너무나 보고싶어서 눈병이 날것같은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