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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아
방금 엄마랑 통화 했단다
네가 어디쯤 오나 궁금해서 전화 했더니 넌 아마도 전주쯤 올꺼라고 하더라
엄마도 지금 체크아웃 하고 집으로 가려고 한다고 하더라
내일은 이모가 사는 대전이랑 가까운 논산을 지나간다고 하네...
이모가 그 길을 달려가서 승준이 보고 싶은데....
아마도 불가능하다
대전으로 지나간다고 하면 수소문 해서 우리 승준이 찾아갈텐데. ㅎㅎㅎ
승준아 오늘이 10일이다
우리 승준이가 국토순례 시작한지도 벌써 열하루나 지났네
앞으로 남은 날은 엿새...
잘할 수 있지 우리 승준이?
하루 하루 할머니 두분,엄마, 아빠, 정민이 만날 날 손꼽으며 걷길 바래
어쩌면 이모랑 병오아저씨랑 수민이랑 동연이도 우리 승준이 그을은 얼굴 보러 16일날
올라갈지도 모르거든.
병오아저씨한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갈거야
승준이 만날 날을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줄인다
화이팅!!!
영희이모가
추신 : 길 걷다가 이쁜 돌 있으면 손톱 만한걸로 하나 주워와 승준아
큰건 무거우니까 꼭 손톱 만한 걸로
이모 그거 기념으로 가질려고....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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