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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미안하구나. 어제 시골에 갔다가 오늘 돌아오니 우편함에 네 엽서가 네통이 와 있구나. 얼마나 반가웠는지...... 엄마가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지만 시골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으니 어제는 편지를 쓸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할아버지까지 모두 우리 상하걱정을 많이 했단다. 오늘 횡성에서 서울로 오는 도중 상하처럼 행군하는 아이들을 보았단다. 한국탐험연맹은 아니고 다른 단체에서 주관해 강원도에서 서울로 걸어오고 있더구나. 그 아이들을 보는 순간 엄마, 아빠가 얼마나 상하생각이 간절했는지...... 엄마는 눈물이 다 나더라. 그래도 오늘은 햇볕이 강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너희들이 있는 전라도의 날씨도 조금 흐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단다.
상하야! 엄마가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보니 도중에 굴복하는 아이들이 있던데 혹시 우리 상하는 아니겠지? 우리 아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낼거야? 그렇지? 가끔씩 인터넷으로 올려주는 사진 속에 우리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눈을 부비고 찾아보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구나. 엄마는 상하가 너무 보고 싶어서 자꾸 눈물만 나온다.
아픈 허리는 괜찮은거니? 엄마가 너무 걱정이 된단다.사타구니 쓰리고 엉덩이 땀띠나고, 어쩌지? 특히 허리가 아프다니까 많이 염려가 되는구나. 많이 아프면 대장님께 얘기해라.
이제 6일 후면 서울에 도착하겠구나. 다른 아이들 편지 보니까 먹고 싶은 것이 많은 모양이던데 우리 상하는 뭐가 먹고 싶니? 엄마가 경복궁 갈때 사 가지고 갈께.
그리고 내일 쯤 너희 연대 음성 사서함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것 같구나. 엄마가 많이 기다려 진다. 똑같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어떤 아이들은 많이 힘들어 하고, 또 어떤 아이들은 힘들고 가족들이 보고 싶지만 나름대로 그 상황속에서 새로운 친구와 형, 동생들을 사귀게 되고, 또 이러한 어려움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는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있구나. 우리 상하는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 엄마는 궁금하단다. 돌아오면 엄마, 아빠, 상호에게 많은 얘기를 들려주렴. 엄마는 네가 건강한 모습으로 끝까지 완주해서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릴께. 엄마가 또 편지할께. 만날때 까지 건강해라.
우리 아들 화이팅이다.

상하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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