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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by 김찬우,김찬규 posted Aug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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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야! 찬규야!
엄마야...
여긴 강화 외가집이야..
찬규야! 기쁜 소식하나 들려 줄까?
오늘 아빠가 네가 사달라고 하던 릴 낚싯대를 사오셨어.
신나겠지..?
벌써부터 우리 찬규가 낚시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돌아와서 대어를 낚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래.
오늘은 날씨가 선선하던데 우리 아들들은 어땠니?
더위가 조금은 누그러진것 같던데, 그래도 힘들지?
이젠 정말 며칠 안남았으니까 기운내서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주 하길 빌어.
잘 할 수 있지?
전화 목소리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몰라...
한번쯤 더 남아서 기회가 된다면 좀더 우렁차게 ..
좀더 기~일~게 해 주길 바란다...
그럼 서울 가서 또 연락할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