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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기도한다.

by 김상우 posted Aug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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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 상우야.
어제는 그토록 기다리던 너의 메일을 받아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단다.
우리 상우가 부쩍 컸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오늘은 주일이어서 교회에가 너의 기도를 많이 했단다.
우리 상우도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남우도 항상 형을 보고싶어하며 형이 잘 해낼 수 있기를 기도했단다.
상우야.
오늘의 소식을 보니 몇몇 대원이 너무 힘이 들어 대열을 벗어난 모양이더구나.
함께 올려진 사진을 보니 많이 지친 모습들이었단다.
이겨내렴.
아빠는 우리 상우가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서 더욱 강해진 정신력과 인내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 믿는단다.
우리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만나자꾸나.
기도하며 어려움을 이겨내자.
엄마, 아빠, 그리고 남우.
열심히 너를 위해 기도하마.
파이팅.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