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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다.엿새 남았다.

by 김영윤 posted Aug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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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요일. 만나는 날은 이번주다.
앞으로 6일 남았구나.
우리 영윤이 잘 하고 있는거지?
아픈데는?
발에 물집은 안생겼니?
사타구니는 괜찮니?
겨드랑이도 괜찮을까?
모든게 궁금해 죽을지경이다.
든든한 영윤이니까 믿어보기는 하지만
워낙에 힘든일이다 보니...
그런일을 영윤이가 하겠다고 했을때 알아봤어.
우리 아들 영윤이는 보통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는것을...

이제 그런 큰 일을 해 낸 사람은 무슨 일이든 이겨낼 수가 있다.
너의 인생에 아주 큰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을 엄마는 믿는다.

사랑하는 엄마의 든든한 아들, 우리 김영윤.
전화 목소리를 들으니 더 보고싶어 지누나.
내일쯤이면 충청도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남은기간 잘 견뎌내어 꼭 완주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경복궁으로 미리 나가서 기다리마.
장하고 장한 아주 훌륭한 엄마아들보러...
내일 또 쓸께. 힘들어도 잘 참아내렴.
대장님들 말씀과 친구들에게 잘 대해주구.
오늘은 이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