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얼마 남지 않는 시간....모두가 용기와 희망을...

by 김진만 posted Aug 11,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랑하는 아들 진만아~~!
잘 잤니?
좋은 꿈 많이 꾸었어~~
벌써 이렇게 훌륭하고 알찬 시간을 거의 모두 보냈구나
얼마 남지 않은 시간...모두가 용기와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김진만 시간이 갈수록 아빠,엄마는 너가 무척이나 대견하기 그지 없단다.
어제 부모님 편지 전달식을 했다는데...
아빠,엄마도 너와 같은 마음으로 편지를 읽고 있어
또한 자랑스럽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 볼 줄 아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아들을 사랑한단다.
요즈음은 너와 똑같이 매일매일 글을 올리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어
엄마, 아빠가 하는 말 있지
모든 것은 진만이 너 자신의 생활이고 삶이라구..벌써 알았겠지
참 !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니?
너는 붙임성이 좋아 친구,형아,동생들을 금방 사귀고 친해졌으리라 믿는다.
또한 어려운 일을 스스로 도와주고 창의적인 너의 생각을 신나게 펼쳐
보고 오거라
그리고 밤새 내린비로 날씨가 약간은 차거운데 춥지는 않니?
매일 매일 행군으로 배가 고프지..
그게다 보약이야...ㅎㅎㅎ
혹시 비상식량은 모두 해치워 버린건 아니니?
그것도 모두 좋은 추억이란다.
비에 침랑이랑 옷은 모두 졎지 않았니?
비에 졎은 옷도 그냥 입고 행군하면 다 말라..ㅎㅎㅎㅎ
그러니 걱정말고 신나게 놀다가 오거라..
멋진넘 김진만은 반드시 변해 있을 것 같구나..
서울 경복궁에서 만날 때까지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너의 멋진 모습을 보여줘라...
사랑하는 아빠,엄마가...
끝으로 내일 모레면 너의 편지를 또 받을 수 있겠구나.
대원여러분과 친구들,동생들 모두 훌륭하다고 전해 주렴..
대장님과 대원들 힘내세요..
얼마 남지 않았어요..
처음 시작과 끝은 힘들지만
그래도 모두가 해냈다는 기쁨을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