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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살 좀 빠졌어? 그리구 오빠가 보구시퍼......
오빠 다모 못 봐서 억울하지?!!
오빠 근데 거기 갔다와서 살 빠졌을거 같아..
오빠 근데 오빠 먹을거 조금밖에 못 먹지?
나는 지금 캬라멜 먹구있는데..... 메롱^_^
오빠 우리 금요일날 오크벨리에 갔다가 일요일날 왔어.
지금 8월인데 오빠 언제까지 걸어?
나 아까 피아노학원에 갔다왔어.
오빠는 언제 나 피아노학원에 데려다 준적있지?
오빠 빨리 보고싶어.........
빨리와용~~~~~~~~~~~~~
-정민이가 싸랑하는 오빠에게-
오~~~~~~~~빠~~~~~~~~~짱짱짱~~~~~~~~~~~

여기까지가 정민이가 승준이에게 보내는 편지야.
정민이 정말 귀엽지?
어제 밤에 비가 많이 왔는데 그곳은 어땠는지 모르겠네.
우리 아들 비 맞고 편도선 부어있는거 아니가 걱정이다.
엄만 늘 걱정만하지?
엄마는 걱정쟁이이가 보다.
엄만 우리 승준이 보내면서 잘 걱정없이 잘 지낼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
우리 승준이는 잘하고 있는데 엄마가 더 힘들어 하는 거 같아 승준에게 미안해.
이제 우리 아들의 늠름한 모습 볼 날도 며칠 남지 않았어.
정말 기대된다.
우리 아들이 얼마나 멋있는 모습으로 엄마 앞에 나타날지....
정말 정말 많이 보고싶어~~~~~~~~~~~

우리 조금만 참자 승준아...
그러면 더 행복해 질테니까....^ㅇ^

오늘도 힘차고 활기차게......

정민이랑 엄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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