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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1 19:36

궁금했찌?

조회 수 163 댓글 0
영진아
열심히 걷고 있을때 날씨가 더우면 보람,보미,또미,똘이,똘망인 뭐하게?
톱밥을 모두 헤집어 밀어놓고 바닥에 배를 대고 팔다리를 쭉~~~~뻗고
자는 것이 덥긴 더운가 보군아.넘 귀엽단다.
베란다 화분에 심어 놓은 고추도 어케 됬는지 궁금하지?
뜨거운 날씨 덕에 빨갛게 익었단다.나중에 보래이
토요일오후에 아빠하고 아빠고향인 청산에 가서 낚시를 하는데 엄만 첨인 것
알지?
낚시대에 미끼를 껴서 던지면 고기가 몇마리씩 죽~ 딸려 나온다.
바늘에 걸린 고기가 아플까봐 손이 바들부들 떨리지만 빨리 빼야 될 것 같아
온정신이 집중되는구나.
아빤 피래미 숱것을 잡아서 봤는데 전에 대전 동학사에서 잡았던 그 멋진 고기
기억하지. 무지개 물고기 말야 이번에는 오랫동안 봤다.
이쯤되면 엄만 직업을 낚시꾼으로 바꿔도 되겠더라.
정말 많이 잡아서 예쁘고 건강한 물고긴 풀어주고 나머진 다른사람 주고 왔다.
벌초때가면 한수 갈켜 줄께.그때 못한 물놀이도 맘껏 해라.
참 엽서 잘 받았다.글씨가 삐뚤어지면 어떻니? 마음이 전해지는데. 힘들어도
좋은 생각하면서 용기 잃지 말고 만날그날을기다리자.
또 멜 올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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