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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 아들

by 최태연 posted Aug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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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아 오랜만이구나
그동안도 잘지내고 있겠지

니가 보내준 편지랑 엽서 잘 받았단다.
아빠엄마가 휴가갔다오느라 소식이 늦어 미안하구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30KM 씩 행군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
그런데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너의 편지를 보고 엄마아빠는 우리 태연이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하였는지 모른단다.

이제 6일이 남았단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남은 6일도 의젓하게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동료 대원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서로 위로하고 격려
하면서 경복궁까지 힘차게 진군하도록....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이란다.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니까 감가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기 바란다.

8월 16일 경복궁에서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2003년 8월 11일 저녁에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