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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희천이가 탐험을 나선지도 12일째로 접어들었구나?
희천이의 편지를 보고 얼마나 힘이들었을까 하고 엄마는 생각했다.
한없이 걸으면서 아무런 의식없이 걷다 울었다는 말에 엄마도 목이메인단다.
희천아 !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벌써 16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오는구나
그때까지 힘이들더라도 잘참고 견뎌서 우리웃는얼굴로 만나자.
이제는 걷는것도 어느정도 이력이 붙었으리라 엄마는 믿는다.
처음에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마음으로 잘버텨 나가렴.
그러다 보면 어느새 서울에 도착하여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자랑스럽게
여기리라.
집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 음식의 소중함. 함께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것인지
알게 됐으리라 믿으며
경복궁에서 만나는 그날까지 잘 지내렴
사랑하는 희천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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