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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를 품에 안고

by 김승준 김민준 posted Aug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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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내일을 향하여!
엄마곁에 내아들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참아야만한다는 인내는 우리아들이 행군하면서 참고걷는것과 같은 마음으로 참았다 어제는 외갓집옆 정읍천에서 물놀이하고 오늘은 엄마집 옆전주에서 잠을자고 얼마나 오고싶었을까 ?
우리아들 기특하구나 엄마하고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력...
엽서도 받고 목소리도 듣고 마음이 한결 부드럽구나
전화목소리에서 네목소리 나오기전 어린아이가 엄마꿈에서라도 엄마보고싶다는말에 엄마는 울고 말았다 정말 요즈음은 편하게 삶을 살아갈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힘든행군을 어찌 시키겠니 ? 걸으면서 한번쯤 생각해 보아라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뿌듯해지는구나
엄마의 욕심때문일까 날마다 잔소리(?) 지겨웠을거야
아들아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항상 시달려야 하는 일등,꼴등의 비교법
우리 아들이 하는 지금의 행군은 누구하고 일등과, 꼴등을 비교하지않고 똑같이 낙오없이 행군하는일이잖니 정말 이 속에서 많은걸 생각하고 느끼고 서로 사랑하면서 힘들어도 함께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고 희망찬 내일을 향해서 행군하는 모습 올 여름방학 정말 보람될거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설계도 많이 하거라
아들아 정말 가슴으로 꼭 안아주고 싶구나 잘자고 엄마랑 함께 꿈꾸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