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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대왕 보시게나

by 염태환 posted Aug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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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보니 태환이가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어디쯤 갔을까?아직 탐험대 소식이
안 올라와 있네.유진이는 오늘 다영이와 양재천 가서 놀다가 피곤했는지 쿨쿨 자고
아빠도 주무신다.오빠가 없으니까 심심하다고 매일 다영이와 소꼽놀이한다.
노는 재미에 빠져 공부도 안하고....아빠가 태환이를위해 선물 준비해 두셨다.기분 좋지?
살은 좀 빠졌냐/ 여름이 더 힘들지/ 네가 힘들게 고생하고 있어서 여름휴가는 안 가기로
아빠랑 얘기했다.대신 광복절날 할머니 모시고 잠실 큰엄마네랑 강원도 하루 갔다오기로
했다.할머니께서 태환이가 빨리와서 옥수수 먹어야할텐데 자꾸 말씀하신다.
총대장님을 비롯해 여러 대장님들께서도 수고가 참 많으시겠구나.
대원들이 이젠 많이 적응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이때쯤이면 태환이 마음속엔 여유와
기쁨과약간의 아쉬움이 .......개척대 재미있어? 집에오면 또 할말이 많겠구나?
엄마도 빨리 듣고 싶다야.엽서보니 힘들게 썼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윤주 엽서랑 같이 와서 윤주아줌마랑 읽어보고 너네들 얘기 많이했다.
탐험 끝나면 파티하자.태환아!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