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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또 한번 울리는구나...

by 김찬우,김찬규 posted Aug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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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좀 전에 피곤해서 자려고 했는데
혹시나 해서 '부모님께란'에 너희 편지가 오지 않았을까 하고 봤더니
정말 꿈만 같은 너희들 편지가 기다리고 있지뭐니...
피곤함이 그냥 한순간에 화~악 날라가 버리고 말았어..
찬우야...찬규야...
너무 보고싶구나...
엄마 아빠 편지가 너희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니 엄만 너무 행복하구나...
그렇게나마 너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서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너희가 간 후로 하루도 눈물을 흘리지 않은 날이 없었어...
우리 아들들이 이렇게 용감하고 이렇게 멋진 사나이들이라니...
마악 소리내어 자랑을 하고 싶어지는구나..
찬우야...알았어..너 오면 우리 찬우가 가고 싶은곳 친구들이랑 함께 가자..
학규랑 한솔이도 니가 무척 부러운거 같더라..속으론 찬우녀석 대단한데...할껄...!
다음에 꼭 같이 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리고 찬규야..!
너무나 대견하고 기특하기만 하구나..어린 니가 이렇게 잘 할 줄 몰랐어..
엄만 항상 너를 믿어 왔지만 역시 자식이라 걱정되고 불안했었는데...
너무도 씩씩하게 견디는 너를 보니 역시 엄마 아들이구나..하고 뿌듯하더구나..
또 우리 찬규가 이렇게 믿음이 예쁘게 자라 있었구나 하고 깜짝 놀랐단다..
물론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더 힘을 내서 엄마도 기도 할께.
그러니까 찬규 너도 하나님 믿는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길 엄마가 부탁한다..
12시가 넘었으니까 이제 4일 남았나..?
아이고 기뻐라...
너에게 남은 1분 1초가 너무도 소중하니까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최대한 의미있게 활용하길 바란다...
사랑하는 찬우야 찬규야...
이젠 정말 안녕하고 엄마 자야겠구나..오늘 밤 꿈엔 혹시 너희를 만나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하면서.....
사랑해.....또 한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