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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경복궁

by 김윤수 posted Aug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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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짠!
현장탐험에 올라 온 사진 중에서 아들을 찾았어.
아들! 미안한 얘기인데 처음에는 아들을 못알아 봤어.
행군하는 대원들 사이를 이 잡듯이 뒤지고 또 뒤져서
보고 또 보고 해서 이룬 큰 수확이였지.
뛰는 가슴을 진정하고 아들을 유심히 보니
아들 얼굴이 좀 야위였는 것 같아서
가슴이 짠 하게 아려오네
근데....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정들이 쏟아난다고 해야할까?
아들이 너무 잘 해내고 있는게 대견하기도 하고
아들이 너무 보고 싶기도 하고......
이제 4일 밖에 안 남았네
힘들지? 힘들다고 하루 하루 무심히 보내지 마!
걷는게 힘들다고 낯 선곳에 대한 흥미 마저 잃어버린 건 아니지?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눈뜨고 하늘을 쳐 다 보는 여유
대장부의 기질을 발휘해 봐.
힘들수록 여유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면
너의 몸이 새 털처럼 가벼워 질거야 화이팅! 알지?
참! 오늘 기차표 예매했다
동석이 아빠 ,엄마, 이모, 엄마 모두 가기로 했단다
장한 우리 탐험대원들 마중 갈거야
엄마는 벌써부터 가슴이 뛰고 흥분되네
아!아! 경복궁에 도착하는 아들에게
제일 먼저 무슨 말을 해야하지?
아니, 꼭 껴안아아지
아니, 너무 대견하니까 업고 경복궁 한 바퀴 돌을까?
아니,월계관을 씌워 줘야하나?
아들! 의기양양하게 개선군처럼 입성해줘,알겠지
아!아! 경복궁
우리 감격의 포웅을 하자 펄쩍 펄쩍 뛰면서....
<<<<<<<<<<<<<<< 끊임없이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