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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륜-너의 두번째 목소리

by 박공륜(15대대) posted Aug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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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달라진 모습과 더 의젓해진 모습 보여드릴테니
보고싶으시더라도 조금만 참으세요.사랑해요~~~
이쁜아 목소리도 컷나부지
처음에는 너가 아닌줄 알았다
웬 청년이 말하나했넹
원래 의젓했던 네가 더욱 의젓하구나..점쟌~~~~
애늙은이라는 너의 별명에 걸맞게 늠름한 목소리와 말투..
다컸네
맞다 맞아 엄마 아빠는 네가 보고싶어서 못참겠다
그걸 어찌 알았누?
난 네가 달라지지않았으면 좋겠는데
완전히 노인돼서 오는거 아냐?
이젠 정말 이쁜이라고 못부르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이쁜아 앞으로 닷새 남았다
너의 옆에서 엄마 아빠가 같이 걷는다
네가 마시는 신선한 공기, 네 발밑에 닫는 뜨거운 땅의 열기
네가 호흡하는 모든 자연의 에너지가 엄마 아빠에게 전해져서
엄마 아빠도 여기 서울에서 그리 덥지만은 않구나
고맙다. 그리구 싸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