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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주영,다애...경복궁을 향하여 돌진!

by 박주영 posted Aug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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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야
고생이 엄청 많지?
어제 편지를 받았단다.
네가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집이 그립지?
아늑한 엄마품이 얼마나 그리운지 느꼈을 것 같구나.
힘내라.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다.
성공이란 것은 항상 고생 끝에 있단다.
경복궁에서 만나자...

주영아
우리 주영이는 대한민국 국토를 걸어서 왕복한 사나이야.
비록 힘이 들고 고생스럽지만
너는 귀중한 족적을 남긴거야.
모두들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부러워 할거야.
남은 5일 친구들 많이 사귀고
서로 서로 도우며 꼭 완주하거라.
경복궁에서 보자...

다애야
정말 정말 힘들었지.
너는 아주 대단한 일을 해내고야 말았어.
아무것도 모르고 출발 했지만
이제는 자랑스럽게 말할수 있는 일을 만들었지.
얼마 남지 않은 일정이니까
즐겁고 재미있다고 생각해라.
신애 언니가 잘해주니?
같은텐트에서 잠을 잔다고 들었다.
경복궁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아빠가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