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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2 08:48

가람이에게

조회 수 241 댓글 0
갈마아
우리 가람아
엄마가 걱정하는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더구나.->물놀이
매일 매일 편지하나 했지만
가끔 가끔 이러다가 어느듯 가람이 오는 날이 다 되었구나 뉴스에는 어제 보다 덥다는데 엄마는 시원하기만 하다
가람아 방실 방실 웃어라
가람이 웃고 엄마가 야단만 칠래..
그런데 말이야 엄마가 아무 소리 안하면 더 엉망이잖아
아빠는 엄마 땜에 그렇다는데.
가람아 흐린날 코스모스와 맑은 날의 코스모스는 틀리다.
길을 가다가 한번 봐
엄마믄ㄴ 가람이가 디자인을 하던
만화가를 하던
호남대로의 모든것이 도움이 되니라 밎어
학언 가방을 들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괜히 걱정도 된다.
가람이 오면
엄마가 목욕 시켜 줄께
엄마 사랑가람아
아이스크림이랑 음료수 사준다
사랑해 가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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