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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다.장하다

by 김미진,기영 posted Aug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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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다 김미진 !
장하다 김기영 !
먼 길을 걸으며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일어났을 미진이와 기영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꽉 메인다. 미진아 기영아 너희들이 쓴 글을 아빠의 책상옆에 곱게 붙여 놓고 읽어도 보고 어루만져 보기도 하면서 아빠는 요즘 심한 사랑에 빠져있단다. 발바닥에 물집은 많이 생겼는지, 모기와는 친해졌는지, 미진이는 걸으며 무슨 생각을 할까, 대원들 중에 막내인 기영이는 형들을 위로하며 씩씩하고 의젓한 모습을 하고 있겠지..... 별의별 생각을 하면서 너희들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아빠에게 베풀어 주신 크나큰 사랑을 생각한다.
먼 길도 한걸음 한걸음이 모였을 때 뒤를 돌아볼 수 있듯이 너희들의 생각과 꿈도 바로 앞의 작은 실천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길 간절히 바라면서.....
16일 경복궁에 도착하면 경복궁이 유난히 커 보일거다. 검게 그을린 건강한 너희들 모습을 빨리 보고싶다. 엄마 아빠의 한없는 사랑을 보낸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