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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아들 승준이 보아라

by 이승준 posted Aug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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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한아들 승준이 보아라~~~!!

어제 밤에 우리 승준이가 보내 준 메일 잘 받아 보았단다.
우리 승준이가 힘들고 어려운일을 무사히 잘 이겨나가고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대견스럽고 장하구나.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제 오늘까지 모두합쳐 5일후면 우리 장한 아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
아침일찍 엄마는 인천 할머님께 전화해서 승준이가 잘 하고 있다고
편지가 온 것을 알려 드렸고,
아빠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승준이 편지 출력해서 할아버지께 보여드렸단다.
마침 아침 텔레비젼에서 대학생들이 국토순례를 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데
거기서 대학생 누나들이 힘들고 발이 아파 더이상 못가겠다고 울고 쓰러지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보고 할아버지께서는 우리 승준이 장하다고 집에오면
업어주시겠다고 하는데 우리 승준이가 너무 뙈지여서 될지 않될지
(괜히 할아버지 허리 다치실라....)
아무튼간에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길을 용감하고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것이
할아버지께서는 못내 가슴이 아프셨나보다.

이제 승준이 씩씩한 소식도 들었고 만날날도 며칠 남지 않았고 해서
우리 아들 걱정을 조금은 덜 할 수도 있겠다.

아무쪼록 며칠 남지않은 기간동안에도 힘내기 바란다.

우리 멋쟁이 승준이 화이팅~~~~~~~~~

이제 아주 조금 멀리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