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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범규 준규에게!

기다리던 너희들의 엽서를 받아 보았단다.
엄마는 너희들을 만난것처럼 너무도 반갑고 기뻣단다.

준규는 발에 물집이 아픈데도 잘 참고 걸으면서 다른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잊지 않는다니 정말 너무도 훌륭하구나.
자신의 몸도 힘든데 다른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사랑스럽다.
형의 걱정까지 하는 사랑스런 동생 준규!
대견하고 믿음직스러워.
"아파도 꾹 참고 경복궁 까지 갈께요" 라는 준규의 말 이 자신이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것으로 들려 준규가 많이 컷음을 보여주는구나.

이제 범규가 걱정이구나. 몸이 많이 않 좋은가봐.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한데..
엄마가 괜한 욕심을 부린것은 아닌지 .. 나도 가겠다고 할 때 말리지 않은것이 후회가 된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은 힘들지만 재미도 있다는 아이들도 꽤 되는데...
너희들은 어떤지?
힘 든 만큼 보람을 남겨야 할텐데..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충남 논산 까지 왔다는 소식에 엄마는 놀랍기만하다.
그저 어리게만 보았던 너희들이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하다니...
몇년 후에 군대가게되면 군 생활은 무난히 잘 넘기게 될거야.
어제는 행군중인 군인 아저씨들보다 더 빠르게 씩씩하게 갔다 고 하니
아이들이라고 우습게 보다간 큰 코 다칠거야.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으니 그리운 아들과의 상봉이 가까와 지는구나.
남은 시간 몸 조심하고 힘 내거라.
엄마가 갈아입을 새옷 가지고 맛 있는것 사가지고 갈께..
사랑한다. 범규 준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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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738
10769 일반 세상에서 젤 반가운 편지.... 김도우 김주화네게 2005.08.07 151
10768 일반 좋겠당!!!!1 조성호 2005.08.06 151
10767 일반 여기에글쓰눈거쫭놔요 이나래 2005.08.06 151
10766 일반 헉,,,, 또 나왔네,,,, 현진식 2005.08.06 151
10765 일반 사진보았다. 현수야 임현수 2005.08.06 151
10764 일반 오늘 강묵이에게 편지를 전하러 !!!!!!!!!!!... 임강묵 2005.08.06 151
10763 일반 삐알기눈물 4일 남다 김강민 2005.08.05 151
10762 일반 수환!수민아! 잘하고 있지? 박달초 김수환/수민 2005.08.05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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