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너무나 보고픈 아들!

재동이 편지받고 엄마도 많이 울었다. 고맙고 감사하고 대견해서!
그래! 재동아 같이있을때는 항상 곁에 있을때는 사람이든 사물이든 그 소중함을 잊고 생활하고 서로에게 짜증도 내고 실망도 주게되지!
엄마도 지금 아들이 곁에 없으니 생각되어지는 것들이 많다.
(지난 일들에 대한 후회도 있고!) 미안하다. 잔소리 너무 많이해서!
엄마도 이제는 재동이를 어린이가 아닌 어엿한 청소년으로 인정해주기 했다.
그 자격이 충분히 있어! 우리 재동이가 언제 이렇게 컸을까!*^O^*
재동아! 이제 정말 4일 남았다. 오늘부터 엄마는 정말 시간이 너무 더디게 가는것 같아 답답하고 조급증이 나네! 아휴~ !!!

재동아! 해남~ 논산쯤 왔니? 한 발자국 한발자국 조그만 발로 내조국 내국토를 디디면서 무슨 많을 생각들을 했는지 궁금하구나!
해남부터 경복궁까지 걸어서 완주하고 나면 내가 과연 이 길을 정말 걸어왔다는 것이 본인 스스로 믿어지지 않을꺼야!
그러나 분명 그 두발로 걸어왔잖니! 얼마나 굉장한 일이니!
해남에서 경복궁까지 걸어오면서 내가 이 힘든여정을 왜 선택했을까! 후회도
했을테고 포기해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지는 안았니?
걷다가 다리에 쥐가 나기도 했을테고 물집이 생겨 쓰라리는 아픔도 또,뜨거운 햇빛에 어지럼증도 쏟아지는 비와 무시무시한 천동번개때문에 힘든상황에 더 힘든상황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황도 있었을테고 식수와 용수가 부족해서 물의 소중함 또한 느꼈을 테고 !
그래! 재동아! 많은 것을 느꼈으면 된거야! 그 만큼 많은것을 깨달았다면 달라질수 있는 분명한 이유가 생긴걸테니까!
인생도 마찬가지야! 재동이가 한발자욱 한발자욱 용기를내고 이유를 달아서
많은 장애물에 굴복하지 않고 완주해서 진한감동을 맛볼수 있었듯 인생도 분명 이와같아서 그렇게 굴하지 않고 인내하고 극복해야만 멋지고 후회없는
인생이 되지 않겠니?

자랑스럽고 대견한 엄마아들! 엄마는 재동이가 엄마 아들이라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남은 여정도 더욱 성실히 알차고 야무지게 한발자욱씩 내딛으며 나무의 나이테가 안으로 나이를 새기듯 단단한 인생의 나이테를 만들어 크고 단단한 나무가 되어 보자.

아들!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
그리고 사 랑 한 다.
어서 오렴!

2003년 8월 12일 멀리있지만 늘 같이있는 엄마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279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675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651
37549 일반 우리들에 추억... 조건우 2003.08.12 185
37548 일반 찾았구나 박태준 2003.08.12 127
37547 일반 사랑하는 아들에게 박민우 2003.08.12 134
37546 일반 박헌성 2003.08.12 361
37545 일반 김혜원 2003.08.12 128
37544 일반 혜원이 미안해 김혜원 2003.08.12 196
37543 일반 사랑하는 아들아 김선웅 2003.08.12 136
37542 일반 Hi.....just kidding my son.......태준 김태준 2003.08.12 205
37541 일반 사랑하는 민우야^^ 박민우 2003.08.12 168
37540 일반 @@포 도 @@ 자~~알 먹었는 감 ??!.. 유세호 2003.08.12 189
37539 일반 강인아.령우야.ㅋ 김강인.김령우 2003.08.12 166
37538 일반 녀석~-_ - 나종윤이 형이다..ㅋㅋ 이경준 2003.08.12 250
37537 일반 재호야, 4일 남았구나! 최재호 2003.08.12 212
37536 일반 -ㅂ-! 박태준 2003.08.12 119
37535 일반 다영아 부럽쥐~~?? 김다영 2003.08.12 202
37534 일반 건강한 너의 웃음에 반했다 11연대 김성우 2003.08.12 214
37533 일반 홍우적!!!!! 홍우석 2003.08.12 207
37532 일반 사랑하는 채현희 보아라 채현희 2003.08.12 218
» 일반 시간이 빨리갔으면! 이재동 2003.08.12 252
37530 일반 뜨거운 날에... 김한울 2003.08.12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