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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아~~(열셋쨋날)

by 이재환 posted Aug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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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일찍 퇴근하신 아빠께서 네가 오면 널 한번 이겨보시겠다고

스타를 시작하셨는데....(결국 지셨다는구나.. ㅋㅋ)

컴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는지...자꾸 에러가 난다고..........컴하고 씨름을 하시더니 이제야 자리를 비켜주시는구나.. 내참...

그래서 글 올리는것이 좀 늦었어...

너하고 한판 붙으러 피시방에 가신다고 벌써부터 잔뜩 기대하고 계신단다...

아까는 뭐가 잘 안되시는지 애를 먹는것 같길래 왜 그러냐고 여쭸더니...

글쎄 뭐라셨냐면.... '집안에 들어가 있는 애들 어떡게 꺼내는지 모르겠어...' 라고...

-.-;;

엄마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만...넌 알겠지?

아마 컴이 잔뜩 병이 난것 같다...

혜선이도 몇번씩 글을 올리다 컴이 자동으로 꺼지는 바람에 오늘은 포기(?)한것 같고...

네가 이해해라...

엄만 낼부터...그러니까 정확히는 오늘부터 휴간데...

거래처에서 급한 주문이 있어서 잠시 나갔다가 와야할것 같구나...

하지만 16일엔 무슨 일이 있어도 일찌감치 경복궁 가서 기둘릴꺼다....

태극기를 가지고 갈까...아님 커다란 현수막을 만들어 갈까 고민중인데...

뭐가 좋겠니?? 재환아....

암튼...

16일이 가까와지니 기쁘다...

빨리와라...보고싶다...이재환........

재환이가 부재중인 열세쨋날에....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