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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나의 아들 민우야!

by 박민우 posted Aug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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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사랑하는 아들아!

드디어 3일밤만 지나면 그리운 아들을 볼수있겠구나

16박17일 일정이 이리도 긴 것인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실감이 나는구나
민우의 소식이 너무도 궁금하고 염려도 되었는데 씩씩한 목소리도 그리고 편지도 정말 고맙구나.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그 많은 엽서 어디에 두고 있는거니?....
혹시 너무 힘들어서 탐험일지도 제 시간에 못쓰고 있는것은 아닌지 , 발에 물집은 없는지, 제대로 씻고는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먹는것은 잘먹는지....
엄마가 또 잔소리를 늘어 놓는구나. 이런것들이 엄마의 본질인가보구나.
그래도 민우를 사랑하니까 여러가지 말도 할수 있다는것 민우는 알수 있지
초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우리민우는 너무 멋지게 보내고 있구나.
민우야!
걸으면서 힘들다, 어렵다, 괜히 시작했다, 등등....물론 이런 생각할때도 있겠지
그러나 지금까지 잘 극복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듯이 남은 시간을 좀더 많은 감사와 감격이 민우의 마음속에 가득하기를 엄마는 소원해 본다.
무엇이 될까 장래희망도 가득하기를 바라지만 엄마는 어떠한 사람이 될까를 더 많이 생각했으면 좋겠다.

어려운사람들에게 많은 곡식들을 나누어 주고 병원에서 아파하는 환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도 전하고 기도해 주고있는 생생한 꿈을 꾼 후에 너가 엄마의 배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른들은 이것을 태몽 이라고한단다.
그래서 엄마는 민우를 위해서 기도 할 때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사람들에게 지혜도, 지식도, 사랑도, 물질도, 베푸는 사람이 되게해달라고 ... 나만 아는 욕심꾸러기,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늘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하나님께 기도로 말씀을 드린단다.

민우야!
민우로 인하여 우리가정이 더 행복하고 더 즐겁고 더 감사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로 통하여 엄마는 더 많이 생각하고 느낄 수 가있었단다.

민우야 무지무지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도 보고싶다.

끝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