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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친구들과도...

by 이철상 posted Aug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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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거의 2주를 함께하면서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겠구나?
아빠 생각에는 아마도 이번 종주에 참가한 친구들은 모두다 철상이 만큼이나
생각이 당차고 올곧은 친구들일꺼라는 생각인데.....

친구들과도 함께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니?

철상도 아빠 친구들 알지?
중학교 고등학교때부터 물경 20년 이상을 함께한 친구들....
아마도 친구란 우리가 늘 곁에두고 감사해야할 물,공기와 마찬가지로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동반자 란다.
힘들고 지치고 어려울때나 너무 행복한 순간 모두 가족도 중요하지만 친구
역시도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지.... 이번 종주를 통해서는 힘들고 어려움을 함께했던 만큼 친해지고 가까워지는 좋은 계기였으리라 생각하는데 그만큼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지?

혹여나 안좋은 일로 말다툼을 하였거나 안좋은 감정을 갖게된 친구가 있다면
철상이가 먼저 화해의 악수를 청하는것도 잊지말고..(괜한 걱정인가?)
어쩌면 그런 친구들과 오히려 더 좋은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거든....
(아빠의 경험담...ㅎㅎㅎ)

그래 이제 진짜 시간을 Count down 해야할 정도로 며칠 남지 않았구나.

천안-수원을 거쳐 서울 경복궁으로 들어 온다구....
수원을 지날때 쯤이면 가까운 분당이 더 생각나겠구나?
그래도 수원을 지날때 쯤이면 하루정도 남았을테니 아주 가벼운 발걸음이
될텐데 뭘...그치?
메일에는 걱정말라고 아주 즐겁다고는 했는데.....정말 어디 다치거나 아픈데는 없는거니? 엄마는 맨날 그래주기만을 기도하던데....

이제 꼭 세밤 남았구나.

아빠는 오늘 오후에 출장일정이 있고 그러고 나면 15일 휴일이고 그 다음날이면 우리 아들을 볼수 있구나라는 기대감으로 이번 한주를 보내고 있다.
아마도 2003년의 여름은 기대와 긴장, 불안, 초조, 다시 안도하다가, 기다림
그런 만감이 아마도 16일 철상이를 보면서 뿌듯함과 벅찬 행복으로 마무리
되는 복잡 다단한 한달도 기억될 것 같구나.
우리 가족은 항상 여름을 이렇게 벅차게 보내는게 일상인듯 싶다.

하지만 정말로 의미있는 여름일꺼야 오래오래 두고두고 곱씹을수 있는...
감사할 일이고 아빠는 그렇게 건강히 잘 마무리 해줄 우리 아들에게도 감사
한다.
그런 철상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남은 3일을 깔끔히
마무리하자..... 멋진 우리 아들 최고.

최고의 아들을 갖은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