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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길을 되새기며

by 김수용 posted Aug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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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마지막 목적지를 향해 오늘도 걸고 또 걸어가고 있겠지?
힘든 하루 일과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우고,또한 소중함과 무엇이 귀중한것 이라는것을 체험하고 있겠지?
지나온 길을 되새기며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을까?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동료들과 대장님들의 고마움
모든것이 너가 알수 없는 시간에 파묻어 너 스스로가 정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란다.
보고싶은 아들아
너의 편지 잘보았어
경복궁에서 만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밤새워 이야기 하자구나.
너가 말한대로 부페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면서 너의 허기진 배를 채워 보자구나.
16대대 대원과 대장님에게 안부 전하고 만날 그날까지 몸건강해.
16일날 아빠,엄마,수연이가 마중을 갈꺼야.
할머니도 가고 싶어 하시지만 차멀미 때문에 못 갈것 같애
되도록 이면 일찍 자.
너를 사랑하는 아빠, 엄마가
2003년 8월 13일 22시 5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