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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편지 받았다

by 양순성 posted Aug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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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성아 잘하고 있다니 우선은 너무나 반가웠다
경북궁에서 만날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단다
물집이 생겨서 고생이라니 우선은 걱정이 되는구나
날이 더우면 더워서 비가오면 비가와서 걱정 이러다 엄마 팍 늙어 버리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
우리 아들은 씩씩하게 잘하고 있지
엄마는 믿어
항상 기도하고 있단다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네 친구들한테 가끔 전화가 오는구나 우리 아들 왔는줄 알고
엄마는 순성이가 무척 많이 커서 오는거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커서 오겠지 순성아
순성아 이제 며칠 안 남았네
우리 아들 경복궁에서 보자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나 보고 싶다
안녕 잘자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