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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려다가...

by 김찬우,김찬규 posted Aug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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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지쳐서 깜빡 잠이 들뻔 했는데
혹시나 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한번더 전화기를 들었었는데...
엄마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오늘의 일정 보고를 들을 수 있었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그냥 그대로 잘 수가 없구나..
우리 찬우, 찬규도 12시가 넘어서야 잠을 잤다니 얼마나 피곤했니...?
정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할텐데 긴 바지 하나 없이 간 너희 생각에 엄만 또 미안하구나..
찬우야.찬규야..!
예상 시간이 16일 오후 1시더라..
아이고 ~~왜 이렇게 가슴이 떨리냐....
우리 아들들 볼 생각에 엄만 잔뜩 부풀어 있어...
업어줘도 시원찮을 내 아들...
우리 그날 광화문 광장에서 얼싸 안고 춤 한번 출까나....!
이제 정말 막바지에 다다랐으니까 정신을 가다듬고
후회없는 종단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 보기를 바란다..
사랑해...찬우야..찬규야....!
그리고 아주 아주 편안하고 행복한 꿈꾸며 잠자길 바란다.....
안녕!★☆★☆★☆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