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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떠 올라

by 김한빛 한울 posted Aug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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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러기 엄마가 오늘은 왠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자꾸만 우리아들 울던 모습이 떠올라 잠이 다시 오지 않는구나
새까맣게 그을린 너희들의 모습 그리고 빨간티가 오렌지색이 다 되었더구나
너희들의 모습이 그동안 너희들의 힘든 상황을 한눈에 알수 있게 해 주었다
오늘은 천안 삼거리에 오겠지
공주에서 천안 까지 오는 길은 너희눈에 너무도 익숙할꺼야
아빠랑 밤 따러 갔던 농장도 거쳐 올테고 ........
천안에 오면 집이 더 더욱 간절해 지겠지
하지만 이제 이틀 남았어
조금만 더 참자 엄마도 꾹 참고 경복궁 까지 씩씩하게 갈게
너희들도 엄마 아빠께 씩씩한 모습 보여 주길 바래
참 석환이형 지환이형 도 경복궁에 나올거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