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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환영식을 준비해야겠는걸...

by 이철상 posted Aug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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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밤.

오후한시쯤 도착 예정이라니 시간마추어 엄마와 함께 우리 아들 맞으러 가야지
참으로 긴 시간이었구나.
철상이는 철상이대로
엄마와 아빠는 엄마, 아빠대로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한 시간들이었다.
그런 이야기는 돌아와서 천천히 하기로 하고 어떤 환영과 격려의 event를
준비해야 할지..오늘은 엄마 아빠가 그럴로 고민을 좀 해야겠구나.

일단은 무사히 마무리 되기를 소원하고 또 그에 감사해야하지만..

며칠전부터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이제 여름도 한풀 꺽였다는
생각인데, 야영을 하는 철상이와 친구들은 혹시 밤에 춥지는 않은지...
일교차 때문에 걱정이구나.

이제 철상도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때문에 한결 발걸음이 가볍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달음에 달려오면 좋으련만, 어쩌면 다 끝나간다는 생각에 남은 이틀이 더 지겨울수도 있지만 항상 그게 문제의 원인이 될수도 있으니
다시한번 당부하지만 끝까지 긴장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무리하자꾸나.

이번 방학에는 철상이가 무언가를 해냈구나하는 뿌듯한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정말 의미있는 시간들었다고 생각하는데....철상도 동의하지?
무엇이던 항상 내 의지에 하고자하는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면 항상 아빠는 그걸로 OK.
과정속에 최선을 다했다면 당연 결과도 나쁘지 않을꺼고 그런 경험을 한것으로
아빠는 철상이가 가장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아들이 자랑스럽
구나.

그래도 아직은 한낮이 무척 덥고 햇빛이 따거우니 무리하지않으면서 건강히
마무리할수 있기를 소원한다. 현명한 우리 아들이기에 잘 마무리하리라 믿고.

이제 이틀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