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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찬규 잘 하고 있겠지...?
근데 찬우야..너 혹시 쌍꺼풀은 안생겼니..?
유일하게 우리집에서 혼자만 쌍꺼풀이 없는넌데
간혹가다 많이 아프거나 하면 생기곤 했었잖아.....
얼마전에도 자리잡을려고 생길랑 말랑 하는걸
니가 억지로 눈을 잡아 당기며 거기다 아래로 깔고 다녔잖아
그 어색함을 감당하지 못하는 니가 얼마나 우습던지...
엄마 생각엔 잘 하면 생겼을것도 같은데...
찬우 너 쌍꺼풀지면 얼마나 이쁜데..
사실 남자는 없어도 괜찮긴 괜찮지만..
아냐아냐 엄마 지금 무슨 소릴 하고 있는거니..?
쌍꺼풀이 있거나 말거나 엄만 상관없어
건강하게만 돌아오면 돼.
이제 정말 이틀밖에 남지 않았어.
그동안 함께 동거동락하던 친구들이랑 형들과
헤어진다니 엄마가 왜 더 서운한가 모르겠네...
아마 너희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찬우야.찬규야 !
정말 정말 사람들에게 잘 해줘
그런말도 있잖아
있을때 잘하라고....
정말 그 말 명언이야..
지금 너희와 함께 고생했던 모든 대원들과 대장님들이
앞으로 너희가 인생을 살아 나갈때
많은 도움들을 줄것이라 엄만 믿어.
기억이 많이 날꺼야...
보고싶기도 할것이고..
지금 이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나중에 알게 될거야.
나중에 후회하는일이 없도록
대원들과 따뜻한정과 사랑을 많이 나누길를 바래.
엄만 지금 회사야...
아침을 요즘 너희 때문에 못 먹다 보니
점심은 정말 반찬없어도 꿀맛이더라..
너희들도 반찬투정 하지 말고
한가지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먹길 바래..
점심 맛있게 먹고 힘내서 남은 행군을 힘차게 하길 바라며


세상에서 찬우,찬규를 제일로 사랑하고 이뻐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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