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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승준이 도착할 날이 이제 이틀 남았구나
오늘 햇볕이 많이 뜨겁다
아마도 지금은 걷지 않고 잠을 자거나 쉬고 있겠지?
그리고 저녁이 되어 선선해지면 다시 걷겠지?
승준아
엄마는 지금 네 꽃목걸이 맞추었다고 하더라
어때?
너도 기대되지?
가족들을 만나는 시간이.....
아마 우리 승준이랑 아빠랑 엄마랑 할머니 두분이랑 정민이랑 모두모두 눈물을 흘릴것 같은데?
넌 어떻게 생각해?
이모는 그럴것 같아
16일에 인호아저씨 함이 들어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쩌면 영희이모네는 경복궁에는 못가고 그날 밤에나 승준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서운케 생각지 말아주라 응?
이모가 부탁한 손톱만한 돌 주웠니?
ㅎㅎㅎㅎ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우리앞에 서주길 바란다 승준아
넘 멋져 우리 승준이...
엄마는 너 보내고 살이 2키로그램이나 빠졌다고 하시더라
우리 승준이도 좀 야위어서 올라나?
승준이 모습이 기대된다
오늘도 무사히 목적지까지 가길 바라며 이만 접는다 승준아
보고싶다 승준아

영희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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