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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랑 "빠~~~쥬"

by 박주영(19대대) posted Aug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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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아!

드뎌....이틀 남았구나.
어떠니 ? 기분이....서울을 향해 점점 닥아오느 기분이
작년에는 제주도를 향해 갔지만....이번에는 한양을 향해 진격하는 맛이 또 다르리라

....한발 한발 네 발자욱이 윌나라 산하를 밟고 지나왔겠구나.

우리 주영이는 "사회" 과목을 좋아하는데....이번에 국토 지리는 확실히 몸으로 익혔겠구나.

엄마는 네가 대단 하단다.
그래서 자랑하구 싶단다...^^
물론 엄마 아들이니까...그렇지...라고 늘 넌 그렇게 얘기하곤 했지...^^
그래도 엄마는 우리 아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단다.
한번도 가기 힘든곳을 두번이나....
내년에는 "별똥대"? 죽어도 그럴일 이없을거라구....ㅋㅋㅋㅋ

그래 그래.....네 의향보다는 엄마 고집으로 가지않았나 싶지만...그래도 작년과는 다른
또 많은 경험을 쌓는 계기가 분명히 되었으리라 믿는다.
네가 작년보다 생각하는것이 자란만큼.....그만큼...네게 깊이있는 여행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경복궁에 이번에는 많은 사람이 마중나가겠구나.
이모네 식구들.....교회 전도사님도 오신다구....^^*

주영아!
무엇 보다도 하나님께 감사드린단다.
건강한 아들을 주셔서 이렇게 이런 남다른 여행도할수있는 기회를 주시구....

네가 가 있는 동안
엄마 아빠는 하루도 거르지않고 새벽기도를 나갔단다.
무엇 보다도 아빠가 먼저 일어나셔서 ...엄마를 깨우셨단다...놀랍지...^^*
매일 기도회 가셨다가 회사로 출군하시는 아빠...아침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면서 말이다.

그래도 너희를 위해서 할 수있는것이 "기도" 라는것을 알기에
새벽마다 나가서 너희들의 건강한 하루하루....끝까지 건강하게 완주하기를 기도 했단다.

이제 이틀이 지나면...새까맣게 그을린 모습으로 보게 되겠구나
이번에도 키가 훌적 커서 돌아오겠지...엄마가 몰라 볼 정도로 ....^^

엄마는 오늘청년부 엠티 간단다.
아마 내일 저녁 늦게올거같구나
이것이 마지막 편지가 될지도 모르겠구나 ㅠ.ㅠ....

....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 자랑스러운 내 아들아!!
이번에는 아빠도 모시구 간단다....혼자계시면 ....썰렁하니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