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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희천아!
벌써 호남대로 종주탐험을 떠남지가 15일. 앞으로 남은기간이 2일 남았구나.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니? 무거운가방메고, 너무 힘들어서 밥은 잘 먹었는지......
희천아! 너무 힘들어서 엄마에게 편지를 쓸기운도 없는거니....
아무리 인터넷을 열러봐도 희천이의 글이 없어서 엄마는 조금 섭섭하다.
엽서는 두장 받았다.
피곤에 지쳐 꼬불꼬불하게 쓴 너의 편지를 보면서 이것두 힘이없어서 간신히 쓴것같아
목이 메었단다.
행군중에 물집은 안잡혔는지... 어깨는 얼마나 아픈지.....
엄마는 모든것이 궁금하다.
더군다나 전화 방송으로나마 너의 목소리를 듣지 못해 더욱 더 궁금하구나.
그래도 우리 희천이는 잘 이겨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경복궁에 들어서는 순간 아마도 해냈다는 성취감을 맛볼수 있으리라.
탐험일지는 제대로 쓰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이다음에 남는것은 탐험일지와 추억이니까 힘들더라도 꼭 쓰도록 하렴
범규 준규형과도 잘 지내고 있지?
형들이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도록 하고 2연대 선생님 형들, 동생들과 잘지내렴
그리고 이틀뒤 우리 경복궁에서 만나자
엄마가 좀 늦더라도 서운해 하지 말고 끝까지 힘내렴
희천아! 화이팅!
장한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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