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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모래네!!!!

by 라원용 posted Aug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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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의 글이 좀 늦었구나
누나 학교에 약간의 일이 생겨서 엄마가 좀 바쁘거든
우리아들 기쁜가? 이제 두밤만 자면 만나네,,
아직도 충청도에 있던데 어찌 두밤만에 경복궁에 오는 건지 실감이 안나는구나
서울만 해도 엄청시리 큰데.. 그만큼 너희들이 열심히 행군하고 있다는 것이겠지??
오늘 첨으로 누나 멜을 받았단다..
너무 기뻐 바로 답장했는데 누나가 우리 원용이 걱정 엄청시리하고 또 대견해 하는거아니?
너 도착하면 맛있는거 마니 마니해주란다..
급하게 전화 통화 할때도 너 궁금해 하더니..
붙어있을때는 툭탁거려도 떨어져 있으니 생각이 많이 나나 보더라
우리 원용이도 누나 걱정하고 그러지???
워낙 글을 안보내고 계시니 궁금하지뭐야
우편 엽서는 그냥 가져오시려나요? 편지 받고싶은데 ㅠ.ㅠ
아들! 힘내라힘!
이제 낼 모래면 드뎌 니가 제일사랑하고 너를 제일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게
될꺼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