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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아들 태준아...
드디어 내가 올날이 멀지않구나.....오늘 저녘엔 벌써 가을바람이 일고 있단다.....
우리 아들 국토순례 끝나면 방학도 다 끝나가네...실컷 놀아도 시원치 않을텐데 여름내내 고생만 한것같아 마음이 아프다... 너 공룡 좋아하지? 우리 짬내서 공룡보러갈까? 코엑스에서 하더라..
이제 두밤만 자면 그리운 우리 아들 얼굴을 보는구나...
정말 장하다 아들아.. 엄마는 네가 없는 동안 아들의 존재가 이렇게 크다는걸 절실히 실감했단다.
너도 엄마 아빠 많이 보고싶지?
엄마도 너의 엉덩이 춤이 그립다. 엄마품에 안겨 부벼댄게 언젠가....
많이 힘들고 어려웠을텐데도 싫다안하고 씩씩하게 이겨내 주어서 고맙다..
우리아들 많이 그을렸겠다....너는 햊볕에 조금만 나가도 얼굴이 벌개지잖아...
너의 인생에 남을 많은 자욱들 발자국들을 잊지 말고 꼭 기억해라.
남은시간 대장님 이하 친구들 형들 누나들 하고도 좋은 기억 나누고 어려울때 함께 했으니 살면서도 기억하고 싶은 추억들을 소중하게 간직하렴...
엄마 아빠는 네가 오는날 무얼 준비해 가야할지 얘기중이란다...
아빠가 네가 올날이 다가오니 기분이 업!!! 되시나보다.
엄마도 네가 많이 보고싶다.... 오늘 이마트갔다가 포도를 사고보니 아들 생각이 더 나더라..
포도씨도 안뱄고 마구 먹어댔었는데...
아들아 오는날까지 건강하고 몸조심해라 ..요즘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져서 엄마도 목이 칼칼한것이 감기인듯하다..
건강하고 우리 장한 아들 경복궁에서 만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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