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사랑하는 승준이 보아라

네가 국토대장정을 떠나던 날 인천항에서 못가겠다고 울고 떼쓸 때,
아빠는 무척이나 가슴이 아팠단다.
네가 씩씩하게 참가하지 못해 가슴이 아팠고, 못가겠다고 떼쓰는 너를
보내야 해서 가슴이 아팠고, 떼쓰는 녀석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해 가슴이 아팠고, 떠나보내고 돌아오는길에 가슴이 아팠단다.

처음 국토 대장정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참가해 보겠냐고 엄마가 너에게
의향을 물었을 때 네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며 망설임 없이 대답했을 때
아빠는 한편으로 기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섯단다.
네가 생각하는 그런 즐거운 일 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훨씬 많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단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일도 격어봐야 할 것 같아서 아무말 없이 너를
보내게 되었단다.

하지만 그렇게 길고도 멀어 보였던 대장정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구나.
지금쯤이면 충청도의 끝자락에 네가 도착하여 오늘 하루를 마치고 있겠구나
내일이면 경기도로 들어서서 모레 낮이면 경복궁에서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이
서로를 껴안을 수 있게 된다.
(경복궁에 오면 아빠가 꼭 안아줄께.... 단, 면도 안하고 수염 길러서)

이제 남은 이틀 우리 승준이 마지막 힘을 다하여 무사히 완주하기 바란다.
오늘밤도 행복한 꿈 꾸거라....

가까이 한걸을 더 다가온 승준이를 기다리며........... 아빠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306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712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676
19309 일반 당근이지 김동근 2004.07.27 194
19308 일반 사랑하는 성배 수현아" 박성배 ,수현 2004.07.26 194
19307 일반 **작은 영웅 모두짱!** 김도완 .김주완 2004.07.25 194
19306 일반 사랑하는 우리큰아기 우민지 2004.07.25 194
19305 일반 사랑하는 막내 시경아 성시경 2004.07.23 194
19304 일반 나의아들 영웅아 박영웅 2004.07.19 194
19303 일반 아들 준아 ! 김병준 2004.07.17 194
19302 일반 성훈이형 강성훈 2004.02.24 194
19301 일반 잘~~~지내니? 권준현 2004.02.23 194
19300 일반 나의 사랑하는 아들 보고싶구나 최정훈 2004.01.28 194
19299 일반 풍운이오빠 양풍운 2004.01.22 194
19298 일반 새벽2시 양태훈 2004.01.12 194
19297 일반 자신과의 싸움을 허산 2004.01.11 194
19296 일반 딸둘.아들하나 김경숙.승범.혜숙 2004.01.09 194
19295 일반 작은 "英雄" 낙희에게 이낙희 2004.01.07 194
19294 일반 Re.. 이건 지워주세요(사진때문에 잘 안보여요) 이낙희 2004.01.06 194
19293 일반 주영아. 니가 쓴 편지를 읽고... 김주영 2004.01.05 194
19292 일반 사랑하는 태훈이형에게 양태훈 2004.01.02 194
19291 일반 진세야보고싶다 전진세 2003.08.20 194
» 일반 이제 끝이 보이는 구나 이승준 2003.08.14 194
Board Pagination Prev 1 ... 1162 1163 1164 1165 1166 1167 1168 1169 1170 1171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