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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보물...

by 김찬우,김찬규 posted Aug 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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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아니 몇시간만 있으면 드디어 너희들을 만날 수가 있다고 생각하니
왜 이렇게 마음이 안절부절 하고 떨리는지 모르겠어..
찬우야...
찬규야...
몇 번이고 생각을 해봐도 너희는 정말 대단한 아이들이야...
엄마의 아들이지만 너무도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내일 우리 만나는거 맞지....?
엄만 지금 아주 가까이에 너희가 있는거 같아서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단다.
엄만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을 하고 다닌단다.
너희가 정말 자랑스러워...
너흰 정말 엄마 아빠의 보물이고 자랑이야..
정말 너무너무 보고 싶어...
이렇게 설레고 떨린적은 없었는데...
오늘 밤은 잘 이루지 못할거 같구나....
참,찬우야,찬규야 !
글쎄 너희 대모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어..
너희가 그곳에서 기특하게도 교장선생님께 엽서를 보냈나보더라.
교장 선생님이 얼마나 감격하시고 대견해 하시는지 칭찬을 아끼시지 않으셨어.
엄마도 너무 뜻밖이어서 어쩔줄 몰랐단다..
아이고 신통한 내 새끼들...
오늘은 시간이 더 안가는거 같애..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찬우야..찬규야...
정말 마지막 밤이구나 너희들에게도 오늘밤은 정말 의미있는 날이 될거 같구나..
많은 친구들과 많은 형들과 누나들에게 사랑을 가득담아 인사를 나누려무나.
만남이 있었기에 헤어짐도 있는법..하지만 정말 헤어짐은 아쉽고 슬픈거 같지?
부디 오늘밤 대원들과 밤늦도록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길 바래.
참, 찬우야..! 찬규야 !
엄마 오늘 쌍무지개 봤다 !
평생 처음 본 무지개였어...그 감동이란...
엄만 그 무지개를 보면서 내일 우리 아들들의 만남을 축복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했어..
그래 찬우야,찬규야..!
너희는 하나님이 엄마 아빠에게 주신 가장 갚진 선물이야..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선물....
얘들아..우리 내일 정말 멋지게 모든 대원들과 신나는 축하 잔치를 벌여 보자꾸나.
내일은 정말 잊지 못할 감동의 도가니가 될거 같구나..
엄마 내일 엄청 울거 같은데 어떻하지...?
내일은 우리 창피하게 생각하지 말고 감격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을 흘려 보자꾸나...
사랑해.찬우야 ! 찬규야 !
오늘만이야...오늘밤만 지나면 되는거야...
그래 우리 오늘 하루만 참기로 하자..
지금껏 기다렸는데 단 하루를 못참겠니..?
아싸비용~~~~!!!
내일 우리 아들을 만난다....!
야! 신난다...!
내일 엄마 한걸음에 달려 갈꺼야...
조금만 힘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아자 아자 아자!!!!
찬우, 찬규 화 ~~이~~팅~~~!!!
찬우, 찬규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