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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아들 영윤아

by 김영윤 posted Aug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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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네 목소리를 들었고, 오늘은 너의 메일편지를 받는구나.
"탈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내일 뵐께요." 라고 써 준 네 글을 보고 눈물이 핑~ 돈다.
많이 커버린것 같은 자랑스런 아들이기에...
오늘저녁에 윗층아저씨가 우리집에서 삼겹살로 저녁 드시고 지금껏 얘기하다 올라가셨다.
장한 영윤이 칭찬이 거의 대부분이었지.
광희아줌마도 영윤이가 대견해서 어쩔줄을 모르신다.
내일저녁에 아이스크림케잌을 사들고 오시겠다 하더라.
모두들 "큰인물이라고... 장하다고... "이구동성이야.
엄마는 너가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믿음직스럽고 말로 다 표현을 할 수가 없다.
발에 물집은 안생겼는지, 살이 많아 사타구니는 괜찮을지, 옷은 제대로 빨아입었는지...
모든게 궁금하고 안쓰럽고 걱정이 많다.
이제 내일이면 우리아들을 볼 수가 있나???
아빠가 만들어 놓으신 피켓 들고 일찍 가서 기다릴께.
영윤아~~~ 잘 자고, 좋은꿈 꿔라.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정말 정말 대견하다.
그리고 정말로 사랑한다. 엄마의 아들.
대장님과 친구들과 좋은추억을 많이 안고 달콤한 꿈나라에 있을 영윤를 그리며...
엄마가.........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