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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

by 최 진호 posted Aug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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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네 행복해하는 목소리에 감염되어,단잠을 잘 수 있었어.
정말 행복하지?!
널 보내는 일에 익숙해져,길들여 질때도 되었건만, 엄마 손과 눈이 닿지 않는 곳에 널 보내기엔 준비가 필요 했었어.이해되지?
며칠 전부터 탐험연맹을 방문해,네게 많은 얘길 하고 싶었는데,호남종주대원들이 경복궁을 향한 마무리에 들어갔기에,기다리고있었어.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을지 너무나 잘 알기에,지난해 너희들의 장한 얼굴들을 떠올리며,엄마도 대원들과 그부모님들을 응원하며,함께했었어!!!!!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그 아픔과 행복을 함께 했었기에,지금 이시간이 힘들진않아.
아들아!엄마사랑 진호야!
지금은 눈으로 보는 세상이지만,얼마후엔 네가 가꾸어야 할 세상들이야.
눈과 함께 마음도 부지런히 움직여서,네가 속할 공간을 그려봐..!
진호야! 몸은 지치더라도,마음 보내야 할 곳은 꼭 챙겨서 깊이 넣어주렴!
널 믿고 사랑하는 엄마가..